저는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수학이었어요
처음에는 수학 공부를 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길러지고 똑똑해지는 기분이 절로 들어 재밌었거든요
그런데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을 잘하는 애들이 주변에 계속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구요?
그 사이에서 자신감이 위축되면서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기보다는 회피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.
그렇게 수학에 대한 트라우마는 고등학교까지 이어지게 되었고
결국은 극복을 하지 못한 채 졸업을 했답니다 :(
지금 저의 전공은 컴퓨터공학인데 처음에 컴공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게 다른 공대에 비해 수학을 적게 해도 된다는 이유였어요!
하지만 역시 이과는 이과.. 모든 과목의 기본에는 수학이 있더군요 ㅠ
그래도 4년간 나름 열심히 피해 다녔어요 ㅎ
그러다 어느 날 인생을 살면서 콤플렉스가 있는 채로 산다는 게 너무 슬프게 느껴지는 거예요
그래서 올해 신년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최우선으로 둔 계획이 [알고리즘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자!] 였어요 ^^
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혼자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듯했지만
줄줄이 코딩테스트에 낙방하면서 학창 시절 수학시험만 보면 덜덜 떠는 제 모습이 다시금 떠올랐어요
실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과 좀 더 검증된 방식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찰나
프로그래머스에서 대비해주는 알고리즘 스터디가 올라왔어요
저는 주저 없이 바로 신청했고 이번 스터디를 통해 저의 콤플렉스 극복을 실현했으면 해요
더 이상 피하지 않고 두려움에 맞서려는 제 자신이 기특하면서도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파이팅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
파이팅하자! 너는 할 수 있어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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